"30초당 1명 방문" 맘스터치 日도쿄 팝업 방문객 3.3만명 찾았다
'싸이버거' 인기…해외 첫 팝업스토어 성공적 운영 마무리
맘스터치 도쿄 팝업 스토어. (사진=맘스터치앤컴퍼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맘스터치는 일본 도쿄 한복판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 '맘스터치 도쿄'가 3주간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방문자는 총 3만3000여명으로 30초마다 1명씩 방문한 셈이다.
맘스터치의 첫 해외 팝업스토어로 기대를 모은 '맘스터치 도쿄'는 사전 예약 단계부터 관심을 받았다. 팝업스토어 오픈 당일에 이미 3주치 좌석이 모두 매진됐다.
매일 아침 '오픈런' 행렬로 시작해 늦은 저녁까지 평균 70명, 최대 120명의 워크인(사전 예약 없이 현장 대기) 고객이 두 시간 이상 줄을 서며 팝업 스토어에 방문했다.
3주 간 사전예약 고객 1만320명을 포함해 총 3만3000여명의 방문자가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국적별 비중은 일본 77%, 한국 15%, 기타 8%로, 일본인 고객의 방문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메뉴는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등 햄버거가 2만2000개 이상, 치킨은 2만 조각 이상 판매됐다. 특히 현장에서 조리한 치킨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이 나며 매일 이른 오후 품절 행진을 이어갔다.
또 K웹툰 '재혼황후'와 협업해 젊은 세대의 브랜드 접근성을 높이고 고객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인기 비결로는 역시 맘스터치의 핵심 DNA인 맛과 품질이 꼽힌다. 제품과 서비스 품질을 담당하는 30여명의 본사 전문 인력들이 파견돼 모든 제조 과정을 주방에서 수제방식으로 실시하는 국내 매장 방식을 그대로 재현했다.
시그니처 메뉴인 '싸이버거'와 '그릴드비프버거' '양념치킨' 등 10가지 판매 메뉴는 팝업스토어 오픈에 앞서 서울에 거주하는 일본인 소비자 조사를 통해 확정했다.
맘스터치가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경험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97%는 '메뉴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기존 현지 브랜드와 비교 시 88%가 '타브랜드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맘스터치 정식 매장 오픈 시 재방문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99%에 달했다. 응답자의 93%가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답했다. 78%가 맛과 품질을 그 이유로 꼽았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이번 맘스터치 도쿄 팝업스토어의 운영 성과는 '토종' 맘스터치 브랜드의 저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가능성을 한 번 더 확인한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팝업 운영기간 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은 물론 전세계로 '맘세권' 영토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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