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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이 추천한 8명은 누구?...세종문화회관 중견작가전

등록 2021.11.30 10:53:03수정 2021.11.30 10: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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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카운트다운 2021',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서 12월3일 개막
김범수·전윤정·홍장오·이상현·김홍식·이세경·송윤주·류준화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 추천 작가...10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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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범수, Beyond Description, 가변설치, 2018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김범수 작가는 폐기된 영화 필름을 해체하고 재조립하여 조형 작품으로 재탄생시킨다.

작품 '서술을 넘어' 시리즈는 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 형태를 띠고 있는데,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수없이 배열된 영화 속 장면들을 발견할 수 있다. 작가는 오랜 고딕 양식 창문 너머로 무한한 이야기를 펼쳐 놓으며 필름이라는 아날로그 재료에 새 생명을 부여한다.

사비나미술관은 "김범수의 환상적인 빛을 입고 새로 태어난 영화 필름은 아날로그 세대와 디지털 세대 간 간극을 메우는 한편, 작품을 통해 감상자가 코로나19로 인한 부정적 감정을 치유받길 바라는 작가의 소망을 전한다"며 김범수를 중견작가전에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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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류준화, Ritual Table 2021_1, 캔버스 위에 아크릴, 182x227.3cm, 2021



#자하미술관은 류준화 작가를 강추했다. 여성을 향한 존경과 애정 어린 연민이 동시에 드러나는 여성주의 회화 작업을 지속해오는 작가다.

최근에는 1919년 3·1 운동 당시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민족대표 33인 중 여성은 한 명도 없었던 점에 대한 의문으로 여성 민족대표 33인을 구성하고 초상을 그렸다. 작가에게 그리는 행위는 남성 중심적으로 쓰인 역사 속에서 잊힌 여성 영웅들을 불러내고 기억하려는 의례이자, 시대를 초월해 그들과 연대하는 방식이다. 자하미술관은 "이 같은 류준화 작가의 작업은 과거와 현재 여성들의 삶과 현실에 관해 사유하게 한다"고 소개했다.

◆세종문화회관 중견작가전 '카운트다운 2021', 12월3일 개막

세종문화회관은 12월3일부터 26일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1, 2관에서 '중견작가전 '카운트다운 2021'을 개최한다. 중견작가들을 발굴하여 집중 조명하는 전시다.

2019년 시작, 세 번째로 열리는 올해 전시는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의 추천을 거쳐 최종 선정된 중견작가 8인을 소개한다.

▲김범수×사비나미술관, ▲(재)한원미술관×전윤정, ▲홍장오×성북구립미술관,▲이상현×토탈미술관▲김홍식×코리아나미술관▲이세경× 성곡미술관 ▲송윤주×OCI미술관, ▲류준화×자하미술관이다.

작가들은 20년 이상 다양한 매체와 기법 실험을 거듭하며 각자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별로 한 섹션씩 총 8개 섹션과 한 개의 아카이브 룸으로 선보인다. 설치 회화 사진 등 100여 점의 작품들은 주제, 소재, 재료, 기법 등 모든 면에서 다채로운 독창성을 자랑한다.

세종문화회관 안호상 사장은  "한 해를 갈무리하는 12월에 열리는 이번 전시가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시명 “COUNTDOWN”에 담았다"며 "세종문화회관은 앞으로도 한국 미술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고민하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서울특별시미술관협의회 노준의 협의회장은 “이 세상을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신선한 바람이 되어 침체된 분위기를 걷어내 주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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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홍식, Flâneur in Museum_Louvre,돋을새김된 스테인레스 스틸에 유성잉크, 실크스크린, 134x103cm framed(117x91), 2016-2020



유명하고 비싼 작품만 찾는 냉정한 세상 속 이번 전시에 추천된 8명의 작가는 '행복한 작가'다. 한눈팔지 않고 묵묵히 꾸준하게 작품 세계를 성숙시켜 온 중견 작가들의 성실함과 내공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다. 12월 3일부터 26일까지 24일간 휴관일 없이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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