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괴물 공격수 홀란, 챔피언스리그도 삼킬까
과르디올라 감독 "홀란에게만 의지해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불가"
7일 세비야와 조별리그 1차전
[세비야(스페인)=AP/뉴시스]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
새롭게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을 입고 EPL에서 보여준 절정의 골 결정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 흥미롭다.
맨시티는 오는 7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세비야(스페인)를 상대로 UEFA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떠나 맨시티와 5년 계약을 맺은 홀란은 EPL 개막 후 6경기에서 10골을 몰아치며 득점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경기 연속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EPL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강력한 공격력을 뽐냈다.
EPL 데뷔 6경기 만에 10골 고지에 오른 건 1992년 코번트리 시티에서 활약했던 미키 퀸(잉글랜드) 이후 무려 30년 만이다.
EPL 3연패에 도전하는 맨시티는 아직 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적이 없다.
특히 최근 두 시즌 연속으로 준우승(2020~2021시즌), 4강(2021~2022시즌)으로 중요한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공격력을 보강한 이번에는 다르다는 각오다. 홀란은 도르트문트에서 뛰던 2020~2021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최연소 득점왕이다. 그를 향한 기대감이 상당하다.
그러나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홀란에게만 의지한다면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할 수 없다. 모든 선수들이 잘하는 게 중요하다"며 "홀란이 특별한 능력과 자질로 몇 가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잘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홀란 때문에 이기거나 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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