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정보화 추진현황…금융사 IT 예산 비중 감소
금융회사 IT인력 평균 93명…전년비 8.7%↑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29일 145개 금융회사와 60개 금융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2023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을 발간했다.
보고서에는 금융회사와 금융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2~2023년도 기준 IT운영 현황, 전자금융거래 서비스 이용 현황 등 국내 금융정보화 관련 통계자료가 수록됐다.
지난해 말 국내 금융회사의 내부 IT인력은 평균 93.7명으로 전년 대비 8.0% 늘었다. 금융의 디지털 전환 추세에 따른 IT인력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IT예산은 평균 6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증가했다. 금융회사 총 예산 중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말 10.7%를 기록했다.
금융회사 및 금융 유관기관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금융 IT분야의 핵심 이슈로는 '금융권 클라우드 환경 이용 활성화(77.7%)', '금융서비스에서의 빅데이터 활용 증대(68.4%)',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등 인공지능 기반 금융서비스 출시(66.0%)'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향후 3년간 가장 빠르게 성장할 분야로는 '로보어드바이저, 챗봇 등 인공지능 기술(72.8%)', '클라우드 환경 활용 기술(66.0%)', '빅데이터 처리 기술(51.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지능정보화기본법 제17조에 따라 설치된 협의체다. 1996년부터 매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을 발간했다. 한국은행 부총재가 의장을 맡고 한은 금융결제국장이 사무국장을 담당한다.
전문은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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