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속 국회, 여야 '대치'를 넘어 기대하는 '협치'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2024년 5월 30일 제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됐다. 여소야대 형태로 개원한 국회는 약 5개월 만에 개원식을 열며 역대 최장 지각 개원식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여야는 개원식에서 협치를 말했지만 2024년 국회 안팎에서 벌어진 상황을 보면 협치는 커녕 더욱더 대치 정국으로 가고 있다.
12월 3일 밤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으로 인한 국회의사당 폐쇄 및 의회 해산 위기도 겪었으나, 국회 앞을 지킨 시민들과 190명의 국회의원 및 보좌진들로 인해 계엄령을 해제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아직도 탄핵정국 속 위기를 겪고 있다. 탄핵 이후 국정 공백을 수습하겠다고 여야가 출범시키기로 한 여야정 협의체는 출범하기도 전에 좌초 위기다. 정치적 혼란을 극복하고 안정을 찾는 일은 시위 현장의 시민들의 해야 할 일이 아니라, 여야 정치권이 해야 할 몫이다.
부디 2025년에는 국민들에게 일상 복귀라는 최소한의 선물을 정치권이 하루속히 주기를 바란다. 2024.12.31.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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