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방첩사 압수수색…계엄모의 관련 자료 확보 방침
31일 오후 방첩사령부 압수수색 진행 중
비상계엄 핵심 기관…체포조 활동 의혹도
[과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군 방첩사령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오후 경기 과천시 국군방첩사령부가 보이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국군 방첩사령부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공수처 비상계엄 수사팀은 31일 오후 경기 과천시에 있는 국군 방첩사령부를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방첩사는 12·3 비상계엄 사태의 핵심 기관 중 하나로 꼽힌다.
여인형 방첩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비상계엄을 사전에 모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방첩사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주요 정치 인사들을 체포하고 중앙선거관리원회를 장악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에 공수처는 방첩사 내에 비상계엄 사전 모의 관련 자료가 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공수처는 이달 초 방첩사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이 하루 먼저 영장을 청구해 중복 수사로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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