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탄핵 위기, 尹 대통령의 '원전 르네상스' 꿈은 어디로

등록 2024.12.31 05: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울산=뉴시스] 김선웅 기자 =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를 대선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탈원전 정책이 본격적으로 백지화되기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탈원전 정책이 아닌 원전 생태계를 구축했다면 지금은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고 전 정권을 겨냥하며 재임 기간 내 '원자력발전소 10기 수출'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친원전 정책을 내새운 윤석열 정부는 출범 이후 체코 두코바니 원자력발전소 2기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고 테밀린 원전 2기 사업 우선협상권을 얻어냈다. UAE, 이집트, 폴란드, 루마니아에서는 원전 관련 한국 기업 투자 유치, 원전 개발계획 수립 협력, 기자재 공급 등의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난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멈춰선 신한울 3·4호기의 건설도 재개됐으며 신규 원자력발전소 추가 도입 등의 계획 또한 발표됐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 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고 내년 3월 예정된 24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소 수출 최종 계약 성사 여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경제성과 위험성 인한 친원전 대 탈원전 논란을 넘어 탄핵 정국 속 친원전 정책의 재폐기 가능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 대한민국의 원자력발전 정책 방향은 어디로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4년 12월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발전소에서. 2024.12.31..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