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시세보다 저렴한 신혼부부용 사회주택 건설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시흥시에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신혼부부에게 제공되는 사회주택이 지어진다.
호반건설은 시흥시가 한국해비타트 등과 함께 경기 시흥시 신천동 사회주택 '알콩달콩 주택' 착수식을 27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알콩달콩 주택'은 경기 시흥시 신천동 704번지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 10세대 규모로 지어지는 사회주택이다. 준공 후 시흥시는 시세의 80%이하 임대료로 신혼부부에게 공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시흥시가 시유지 토지사용을 승인하면, 한국해비타트가 호반건설 등의 후원을 받아 추진한다.
착수식에는 참석한 김윤식 시흥시장은 "청년들이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주택 때문"이라며 "시흥시의 경우 인구는 늘어나는데 결혼과 출산은 매년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던 중 신혼부부형 사회주택을 짓게됐다"며 "10세대 소규모이지만 이를 발판삼아 앞으로 다양한 사회주택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에 지어지는 '알콩달콩 주택'에는 신혼부부 육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공동육아 나눔터' 등 커뮤니티 공간과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한편 호반건설은 지난해 한국해비타트와 사회주택 건립을 위한 18억원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시흥시에서는 시민의 숲 조성 나무심기와 희망의 집고치기, 벽화 그리기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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