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산불]서울시, 공무원수련원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개방
8일부터 65객실과 부대시설 제공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5일 오후 산불 피해가 큰 강원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의 한 주민이 밤새 다 타버린 보금자리를 보며 슬퍼하고 있다. 2019.04.05. photo31@newsis.com
7일 서울시에 따르면 공무원 수련원은 화재진압에 투입된 시 소방인력들의 임시 숙소로 활용됐다. 소방인력들이 서울로 복귀함에 따라 이재민 임시주거시설로 지원된다.
공무원 수련원은 피해산불 지역과 근접한 곳으로 80객실 중 65객실을 이재민 주거지로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15객실은 자원봉사자 등 복구인력을 위한 비상용으로 관리된다. 객실뿐만 아니라 사우나, 휴게실, 강당, 컴퓨터 등 각종 부대시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속초시, 고성군 등 이재민이 발생한 지자체가 수요를 파악해 거주하게 될 이재민을 선정한다.
시는 직원 1만7000여명을 대상으로 8일부터 성금모금도 진행한다.

【속초=뉴시스】김경목 기자 = 5일 오후 산불 피해가 큰 강원 속초시 장사동 장천마을의 무너진 가옥이 폭격을 맞은 듯 하다. 2019.04.05. photo31@newsis.com
박 시장은 지난 5일 고성 지역 긴급 지원대책 회의를 통해 서울시의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피해 지역에 대한 지원을 지시했다. 소방차량 108대와 헬기 1기, 소방관 607명이 화재현장에 파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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