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간당 10~30㎜ '강한 비'…천둥·번개·벼락·우박
오후 6시 전에는 그칠 것으로 전망돼
강수영향으로 대기상태는 좋음~보통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비가 내리고 있는 지난 3월2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벚꽃이 떨어져 있다. 2021.03.28. [email protected]
기상청은 이날 "발해만 부근의 저기압 영향으로 수도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낮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권·전북·경북권에는 시간당 20~30㎜ 내외로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 밖의 지역에도 시간당 1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남서쪽에서 북동쪽으로 동서로 폭이 좁은 형태의 긴 구름대가 강하게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충남북부는 출근시간대(오전 6~9시)에 가장 강하게 비가 내리겠다. 강원영서와 충남권남부·충북·전북서부는 오전에, 전북동부와 전남권·경상권은 낮(낮 12시~오후 3시)에 강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날 내린 비는 오후 3~6시에 대부분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밤에 비구름대가 다시 발달하면서 수도권과 강원영서·충청북부·경북북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28~29일 오전 3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부지방·전북·경북권·서해5도·울릉도·독도 20~60㎜, 전남권·경남권 5~20㎜다.
상층의 찬 공기와 고온 다습한 남서기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대기가 매우 불안정해진 결과 비가 내리는 동안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강원영서남부와 충청권내륙·전북내륙·경북권에는 최대 2㎝ 내외, 그 밖의 지역에서도 1㎝ 내외 우박이 떨어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농작물과 비닐하우스, 전신주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8~17도, 낮 최고기온은 19~26도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아침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4도, 수원 13도, 춘천 13도, 대관령 8도, 강릉 15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5도, 광주 14도, 대구 13도, 부산 16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9도, 수원 21도, 춘천 21도, 대관령 16도, 강릉 23도, 청주 23도, 대전 22도, 전주 23도, 광주 24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8도다.
원활한 대기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는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오가겠다.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충청권내륙·전라내륙·경북북부내륙에서는 순간풍속 20m/s 이상 강한 돌풍이 불 가능성이 크다.
새벽에 서해먼바다를 시작으로 아침에는 서해앞바다와 남해·동해상에도 차차 바람이 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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