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5만4700회분, 오늘 접종 시작…상급병원 30세 미만 대상

국가출하승인 직후 16일 배송

45개 상급종합병원별 접종 계획 따라 시작

[인천공항=뉴시스]이영환 기자 = 코로나19 모더나 백신의 첫 번째 도입물량이 1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화물터미널에 도착해 수송차량에 옮겨지고 있다. 이날 도착한 모더나 백신은 5만5000회분으로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순 공급되며 30대 미만 병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의 접종에 활용될 계획이다.(공동취재사진) 2021.06.0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국내에서 4번째로 사용되는 모더나사(社) 코로나19 백신이 17일부터 전국 45개 상급종합병원에서 30세 미만 병원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접종하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모더나 백신 초도 물량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국가출하승인 직후 상급종합병원 45개소에 16일 배송이 이뤄졌다"며 "각 의료기관의 자체 접종계획에 따라 예방접종이 개시되므로 오늘부터 본격 접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의료기관 접종 현황은 수기 접종 내용을 21일부터 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으로, 접종 통계 등은 21일 이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더나 백신 초도 물량은 16일 기준 5만4700회분이다.

추진단은 4주 간격 2회 접종하는 모더나 백신 초도 물량 전량을 1차 접종에 사용한다. 전체 4000만회분이 3분기부터 국내에 도입되는 점을 고려해 최대한 1차 접종자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5만4700회분은 전국 상급종합병원 45곳의 30세 미만 신규 입사자, 종사자, 예비 의료인, 실습 중인 의학·간호학 의료기사 등 병원 종사자에게 접종된다.

모더나 백신은 코로나19 항원 단백질 정보가 담긴 유전물질(mRNA)을 지질나노입자(LNP, Lipid Nano Particle)로 감싸 만든 백신으로 접종 후 유전 물질이 인체 내에서 항원 단백질을 생성해 면역반응을 유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