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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오늘 방일…무관중 결정할까

등록 2021.07.08 10: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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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방일, 9일부터 3일 간 호텔 격리 조치

격리 기간중 5자협의…무관중 결정 주목

[도쿄=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밤 도쿄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 2021.07.08.

[도쿄=AP/뉴시스]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15일 밤 도쿄의 한 호텔에 도착한 모습. 2021.07.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개막을 약 2주 앞둔 8일 일본을 방문한다.

NHK 등에 따르면 바흐 위원장은 이날 방일해 도쿄올림픽 준비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돌입할 방침이다.

바흐 위원장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상태다. 방일을 위해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에서 자발적인 격리를 계속해왔다. 코로나19 검사도 정기적으로 받아 왔다.

그는 8일 일본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도쿄(東京)의 한 호텔로 이동한다. 호텔에서 9일부터 3일 간 대기한다. 사실상 격리 조치다.

특히 호텔에서 격리하는 동안 온라인 회의를 통해 올림픽 관중 수를 결정하는 일본 정부, 도쿄도,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등과의 5자 협의에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8일 도쿄도에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최종 판단할 방침이다. 발령기간은 오는 12일부터 내달 22일까지다. 오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은 긴급사태 선언 아래 치러지게 된다.

지난달 5자 협의에서는 도쿄올림픽 경기장 최대 1만명의 관중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긴급사태 선언 발령으로 관중 수는 다시 조정해야 한다. 당시 7월 12일 이후 긴급사태 선언과 중점조치가 발령될 경우 "무관중을 포함해 검토"하겠다고 조건을 붙였다.

도쿄올림픽 무관중 공산이 커진 상황이다.

바흐 위원장은 오는 12일부터는 조직위 간부들과의 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올림픽 준비 최종 단계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도쿄스포츠는 바흐 위원장의 방일을 계기로 도쿄올림픽 강행에 대한 반대 운동이 격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그를 ‘바가지 남작’으로 비꼬는 등 비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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