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오늘 예약 55~59세, 접종은 8월9일부터 선택 가능…8시 시작 때는 피하세요"
14일 추가 예약자, 8월9일~25일 사이 날짜 선택 가능
"몰리면 네트워크 과부하될수도…여유로운 시간대 추천"
53~54세·50~52세 별도 진행 후 21일부터 통합 예약
[서울=뉴시스] 사전예약이 조기 마감돼 아직 백신 접종을 신청하지 못한 55~59세는 14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추가 예약이 재개된다. 50~54세는 희망자가 몰리는 일이 없도록 53~54세가 19일 오후 8시부터,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순차 진행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14일 오후 8시부터 예약하는 55~59세는 대부분 8월9일 이후 날짜로 위탁의료기관 백신 접종 일정 예약이 가능하다.
12일 예약한 185만명 외에 7월 말 이후 모더나사(社)로부터 공급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게 예약 인원을 받았다가 그때 가서 접종을 연기하는 일이 없도록 예약 인원 자체를 미리 분산한 것이다.
50~54세 접종 일정을 1주 늦춘 것도 백신 물량을 충분히 확보한 뒤 접종을 시작해 매주 도입 물량에 따라 일정이 바뀌는 혼선을 막기 위한 조처다.
당국은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서버 자체에 문제는 없지만 동시에 수십만명이 몰리면 네트워크 과부하로 대기 시간이 발생할 수 있다며 가급적 오후 8시 직후를 피해 여유로운 시간에 예약을 당부했다. 55~59세의 경우 추가 예약 중단은 없어 24일 오후 6시 전까지만 예약하면 접종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에 따르면 12일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1962년~1966년 출생) 167만4000여명은 이날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누리집(http://ncvr.kdca.go.kr) 본인·대리 예약, 1339나 지자체 콜센터를 통한 전화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예정대로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접종이 진행되는 12일 예약자 185만명과 달리, 이날 추가 예약자들은 대부분 8월9일부터 14일, 50~54세 접종 기간인 8월16일부터 25일 사이 날짜에만 사전예약할 수 있다.
이는 위탁의료기관별 백신 배송 일정을 고려했을 때 7월26일부터 8월7일 사이 배송이 확정적인 물량은 185만회분으로 예약이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추가로 백신이 공급될 가능성도 있지만 백신 도착 일정이 조금만 늦어져도 자칫 미리 예약한 날짜를 그때 가서 미뤄야 할 수도 있어 아예 별도 일정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앞서 예약한 185만명 중 일정 변경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7월26일~8월7일 사이 예약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8월9일 이후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5~59세 일정이 1주가량 늘어나면서 당초 8월9일부터 시작하려던 50~54세 접종 일정도 불가피하게 1주 늦은 16일부터 시작하게 됐다.
50~54세는 예약자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 53~54세(1967년~1968년생)와 50~52세(1969년~1971년생) 사전예약 날짜를 분산했다.
이에 따라 53~54세는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이 기간 53~54세 예약은 불가) 별도로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21일 오후 8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는 연령 구분 없이 예약할 수 있다.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서버 자체에선 장애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네트워크는 한꺼번에 감당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예약 날짜를 분산해도 수십만명이 시스템에 접속하면 대기 시간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에 추진단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오후 8시 개통 시간대를 피해 여유롭게 사전예약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다음은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의 설명을 일문일답 방식으로 정리한 것.
[청주=뉴시스] 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전 충북 청주 질병관리청에서 50대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과 조정된 접종일정 등을 발표하고 있다. 지난 12일 사전예약한 55~59세 연령층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접종하게 되고 사전예약을 못한 55~59세 연령층 중미예약자는 14일 20시부터 24일 18시까지 예약할 수 있다. 2021.07.14. [email protected]
-오늘 55~59세가 예약할 수 있는 백신 예방접종 날짜는 어떻게 되나
"오늘 예약자는 8월9일부터 14일까지 예약일이 중심이다. 그 앞에 예약한 185만명 중 취소자가 발생하는 등 공간이 생기면 그 앞 날짜 예약도 가능하지만 185만명이 바꾸지 않으면 주로 8월9일~14일 예약이 주로 가능할 것이다. 여기에 50~54세 접종 기간인 8월16일~25일 날짜에도 예약할 수 있다. 예약 화면은 비어있는 날짜만 표출돼 그 안에서 접종할 수 있는 날짜, 의료기관, 시간을 선택하면 된다"
-오늘부터 함께 사전예약하는 60~74세 고령층은 언제 접종할 수 있나
"60~74세 고령층 대상군 중 사전예약 기간 내 예약 후 건강 상 이유, 예약연기·변경방법 미숙지 등 이유로 예약이 취소·연기 처리된 미접종자도 55~59세 연령층과 같은 기간 예약과 접종이 이뤄진다. 8월9일~14일과 8월16일~25일에 날짜에도 예약할 수 있다"
-왜 오늘 예약하는 사람들은 7월26일부터가 아니라 8월9일부터 접종 예약이 가능한 건가.
"당초 55~59세 연령층은 7월26일부터 8월7일까지 2주간 접종하는 계획으로 예약을 받았다. 그런데 7월 마지막 주에 들어오는 물량이 언제냐에 따라 위탁의료기관 공급 일정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예약을 중단했다.
그래서 8월2일~7일이 아니라 9일~14일 사이 접종하는 것으로 일정을 조정하면 7월 마지막 주 백신 도입 시기가 어떻게 되든 8월7일까지 배송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일시 중단 이후 이틀 사이 예약을 뒤로 연기할 건지 내부 검토를 했고 무리하게 8월7일까지 접종하는 일정으로 백신 공급을 기다릴 게 아니라 14일까지 접종할 수 있도록 했다"
-50~54세 접종 일정도 1주 늦춰진 이유는 뭔가.
"50~54세도 8월9일~21일 접종분을 16일~25일로 미뤘다. 8월 도입 물량에 영향받지 않고 의료기관에 충분히 공급한 다음에 하기 때문에 물량에는 변동이 없다. 하지만 접종 시기가 며칠 사이 왔다갔다 하는 건 보정 가능하게 해서 일주일 정도 접종 기간이 연기됐다"
-50~54세는 사전예약 날짜가 분산됐는데 정확히 언제부터 언제까지 누가 예약할 수 있나.
"이달 19일 오후 8시부터 20일 오후 6시까지 53~54세가 할 수 있다. 50~52세는 20일 오후 8시부터 21일 오후 6시까지 나눠져 있 이 기간에 53~54세는 예약할 수 없다. 이후로 21일 오후 8시 이후에는 전체 연령층이 예약할 수 있게 했다. 시작 시간이 오후 8시일뿐이지 예약 가능 기간에는 24시간 접속해 예약할 수 있다"
-오늘도 사람이 많이 몰리면 예방접종 사전예약 때 기다려야 하나
"기존 예약 방식은 동일하다. 예약 희망자가 몰리면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구조는 동일하다"
-언제 접속하면 쉽게 예약할 수 있나
"국민 편의를 위해 시간을 조정했다. 개통 즉시 예약하기보다는 여유로운 시간대에 예약하시는 게 좋겠다. 개통 초기에 몰려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예약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으셨으면 좋겠다"
-추가 사전예약 기간이나 방법 등은 개별 안내됐나
"60~74세 고령층 대상군은 연락처가 있어 계속 안내하고 있으며 예약 기한 전 신속히 종료될 수 있도록 하겠다. 50~59세는 연령별 별도 연락처를 가지고 있지 않아 1339나 지자체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누리집에도 안내하고 시스템에도 이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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