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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권성동 비대위 직무대행 결정…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

등록 2022.08.29 10:12:13수정 2022.08.29 10: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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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 법원 판단 최대한 존중 차원서 의결 안 해"

"비대위원 전원 사퇴 없이 새 비대위 출범까지 활동"

"상임전국위·전국위 각 두번씩 진행돼야 절차 마무리"

"추석 전 새 비대위 구성 마무리…최대한 당겨서 진행"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주혜 비대위원. (공동취재사진) 2022.08.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전주혜 비대위원. (공동취재사진) 2022.08.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지율 최영서 임철휘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 비상대책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 비대위는 새 비대위 출범 전까지 전원 사퇴 없이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들이 의견을 모아 만장일치로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아 새 비대위 출범때까지 비대위를 꾸려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현재 있는 비대위는 법적 논란과 관계 없이 일단 당에 책임지는 그룹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며 "추석 전까지 새 비대위를 출범시킬 때까지 최선을 다하기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의결 사항은 아니다"라며 "저희끼리 합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무국에서 향후 당헌·당규 개정 절차, 새 비대위 구성 절차 이런 것들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물리적으로 하면 아무리 빨리 당겨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고 상임전국위원회 두 번 가량, 전국위원회도 두 번 가량 진행돼야 전체 절차가 마무리된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준석 전 대표가 비대위원에 대한 추가 가처분을 예고한 데 대해선 "그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았다"며 "비대위가 법원의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는 차원에서 의결하거나 심의하는 게 아니라 결정을 수용하면서 누군가는 의사 결정을 할 기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비대위가) 활동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규정 상 전국상임위의 당헌 개정안을 넘겨주거나 비대위원장을 추천하거나 하는 건 당대표 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래서 권 원내대표가 불가피 직무대행 체제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의견을 모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 비대위원 사퇴에 대해선 "비대위원 전원이 사퇴하면 당에 의사결정을 하거나 지금의 비상 상황을 이끌어갈만한 주체가 없어지기 때문에 새 비대위가 구성될 때까지 불가피하게 책임을 다한다고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이에 기자들이 '단 한 명도 사퇴 없이 비대위원 전원 그대로 가느냐'고 묻자, 박 대변인은 "그렇다"고 답했다.

박 대변인은 향후 절차에 대해선 "상임전국위를 소집해서 당헌 개정안을 심의하고 작성해야 한다"며 "그 다음 전국위를 소집해서 의결하고 이에 따라 효력이 발생하면 다시 전국상임위원회에서 비대위원장을 선임하고 이 선임 안건을 전국위를 다시 소집해 의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의원총회 개최 시점에 대해선 "법률지원단과 사무처가 논의하고 있다"며 "이런 향후 절차, 당헌당규에 개정해야 하는 상세 내용 이런 것들이 정리되는 대로 내일이라도 의총을 소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헌·당규 개정 내용에 대해선 "비상 상황에 대한 규정과 비대위의 구성, 운영, 해산 이런 내용들이 아마 주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태경 의원이 의총 결의문에 참여한 의원들의 숫자가 지나치게 적다고 지적한 데 대해선 "의총에서 결의문이 채택될 때 참석 의원은 86명"이라고 반박했다.
 
새 비대위 구성에 대해선 "모든 절차가 추석 전에 다 끝나도록 (할 것)"이라며 "열흘 정도 남았는데 물리적으로 촉발하지만 최대한 당겨서 진행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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