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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란트 이 국방, 워싱턴 행…"전쟁 다음단계와 레바논 논의"

등록 2024.06.23 21:28:35수정 2024.06.24 07: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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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이 17일 해산했다. 구성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 군 기지에서 기자회견 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왼쪽),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가운데), 베니 간츠 전국방장관 겸 야당 청백당 대표 모습. 2024.06.18.

[텔아비브=AP/뉴시스] 이스라엘의 전시 내각이 17일 해산했다. 구성 직후인 지난해 10월 말 군 기지에서 기자회견 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왼쪽),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가운데), 베니 간츠 전국방장관 겸 야당 청백당 대표 모습. 2024.06.1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의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미 바이든 정부와 가자 전쟁의 다음 단계 및 레바논과의 북부 국경 대치 격화 등을 논의하기 위해 23일 워싱턴으로 출발했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출발 전 성명으로 "우리는 가자, 레바논 및 그외 지역에서 실행해야 될 어떤 군사 작전에도 준비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워싱턴에서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 및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자에서 C 단계로 전환하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이 전환을 미국 관리들과 논의하고 한다"고 덧붙였다.

가자 전쟁 마지막 단계 전환을 위해 미국이 추가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한다는 것이다.

가자 전쟁은 만 8개월 반이 지난 시점이며 전투 인력 최대 3만 명의 하마스 조직을 반 넘게 살해 처단했다고 이스라엘 군은 말하고 있다. 그러나 '하마스를 파괴시키거나 가자에서 영영 사라지게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이스라엘 군의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밝혀 파장을 일으켰다.

극우 정당에 집권 신세를 지고 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 완전 분쇄와 인질 완전 석방의 두 가지가 모두 이뤄져야 '승리'이며 이것이 가능하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하마스 타도 목표에는 정계의 온건파 대표인 베니 간츠 야당 청백당 대표도 이의가 없지만 하마스 타도 이후의 전후 가자 플랜에서는 견해가 갈린다. 네타냐후는 계속 통제를 주장하나 간츠 등은 미국과 비슷하게 하마스 아닌 '진정한' 팔 세력에 맡기고 물러나는 것이 옳다고 본다. 갈란트 국방장관은 간츠 견해에 가깝다.

네타냐후, 간츠 및 갈란트 3인이 투표권을 갖고 있던 전시 내각은 닷새 전 해산했다.

가자 재건을 포함하는 전후 가자 플랜이 오래된 주제라면 최근의 현안은 라파 공격의 마무리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와의 대치전 격화다.

협상이 지지부진한 속에서도 라파 공세를 끝으로 하마스와 영구 휴전 협상을 벌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가자서 북으로 160㎞ 떨어진 레바논과의 청색 경계선으로 옮겨 가자 전쟁이 계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만큼 헤즈볼라와 이스라엘 군 간의 대치가 강도가 높아진 것이다.

이스라엘 군은 5월7일 라파에 제한적 공격을 개시했으나 아직 도심이나 서반부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지 않고 동부와 남부 봉쇄선 확보에 치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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