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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남동부 대형산불 원인은 '절연장치 빠진 불량 전선주'

등록 2024.06.25 07:57:21수정 2024.06.25 09: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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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밤 발화, 사흘간 15명 죽고 78명 부상

목격자 "디야르바크르의 전주에서 발화"

[이스켄데룬=AP/뉴시스] 2023년 7월16일 튀르키예 남부 이스켄데룬 인근 벨렌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튀르키예는 6월 20일부터 사흘간 큰 피해를 낸 산불 원인이 불량 전주라고 발표했다. 2024.06. 25.

[이스켄데룬=AP/뉴시스] 2023년 7월16일 튀르키예 남부 이스켄데룬 인근 벨렌에서 발생한 산불로 화염과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튀르키예는 6월 20일부터 사흘간 큰 피해를 낸 산불 원인이 불량 전주라고 발표했다. 2024.06. 25.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며칠 전 튀르키예 남동부 농경지대를 휩쓴 심한 산불의 원인이 전선주의 전기장치 불량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튀르키예 일간지 '데일리 사바흐'지가 24일(현지시간) 지역 검찰에 제출된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인용해 보도했다.

20일 밤 디야르바크르, 마르딘 등 2개 주(州) 경계의 농지에서 발생한 화재가 바람을 타고 인근 지역으로 확산했으며 21일 새벽에야 진압됐다. 

이 화재로 15명이 목숨을 잃었고 78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화재 원인을 수사중인 튀르키예 검찰 당국은 이 지역의 전주에 자동 전기차단장치가 없었다는 마을 사람들과 화재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산불 원인을 전선주 불량으로 판단했다.
 
디야르바크르의 전력 공급청은 이같은 주장이  앞서도 나왔지만 이를 부인했다.  오히려 전선의 합선으로 불이 시작되었다고 증언한 마을 사람 한 명을 상대로 형사고발을 했었다.

튀르키예 농무부장관 이브라힘 유마클리는 이번 화재로 디야르바크르의 농경지 7900곳과 마르딘주 농경지 7000여 곳이 거의 전소되는 피해가 신고되었고 924마리의 양과 염소가 불에 타 숨졌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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