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동훈 "민주·조국당, 호남에 '받고 5만원 더' 경매 부르나"

등록 2024.09.26 09:34:10수정 2024.09.26 10:22:1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민주, 대한민국 증시·경제 포기했나…금투세 폐지해야"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위해 좀 더 유연한 입장 가져야"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동훈(오른쪽)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영서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오는 10·16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전라남도 곡성과 영광에서 기본소득 도입 등을 약속한 데 대해 "'받고 5만원 더', 이런 식으로 얼마를 주겠다는 식의 경매를 부르는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호남지역에서 하는 선거는 선거라고 보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몇백년 전에는 이런 류로 사람들의 환심을 사려는 행동이 있었다. 이것을 2024년에 대한민국에서 공당에서 공공연히 하는 것이냐"며 "대한민국을 어디까지 후퇴시킬 생각인지 묻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돈을 주는데 그 재원은 원전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하겠다는 말도 한다. 탈원전하겠다는 거 아니었나"라며 "탈원전하겠다는 분들이 원전에서 나오는 세금으로 선거를 경매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꼬집었다.

전날 민주당 금융투자소득세 토론회에서 논란이 된 '인버스 투자' 발언에는 "민주당은 대한민국 증시와 경제를 포기했나"라며 "그러니까 그런 식으로 인버스나 숏 쳐서 돈벌라고 권유하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국민의힘은 금투세 완전폐지를 주장한다"며 "민주당이 (금투세)유예하자고 나오는 것은 결국 불확실성을 증가시켜서 최악의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 대표는 "'부동산 공화국'의 오명을 씻기 위해서는 국내 자본시장, 주식시장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식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로 거듭나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몰려있는 자금도 이동할 것이다. 다 떠나서 청년들에게 자산증식의 희망을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 대표는 의료공백 사태 해결을 위한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이 미뤄지는 것과 관련해 "좀 더 이해하고, 좀 더 포용하고, 좀 더 유연한 입장을 가지고 여야의정협의체를 출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자"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