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美지수+단기채' ETF 2종 순자산 1500억 돌파
미국 대표지수와 단기채권에 동시 투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대표지수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총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대표지수채권혼합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2종의 합산 순자산총액이 1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한국거래소 기준 'ACE 미국S&P500채권혼합액티브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 ETF'의 순자산총액은 각 1038억원, 482억원으로, 합산 순자산총액은 1520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6개월 사이 S&P500채권혼합액티브는 123.06%, 나스닥100채권혼합액티브는 216.01%의 순자산 증가율을 보였다.
이들 상품은 미국 대표 시장 지수인 S&P500과 나스닥100을 각 30% 수준으로 편입한다. 나머지 70%는 미국 단기채권 지수에 투자한다. 미국 시장과 함께 채권에 동시 투자할 수 있어 변동성을 낮추며 자산을 배분할 수 있다. 최근 불안한 시황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그널이 함께 이어지며, 두 상품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두 상품 모두 포트폴리오의 70%에 해당하는 미국 채권을 액티브 전략으로 운용한다. 평균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채 중 미국 국채 외에도 한국기업 외화채권(Korean Paper)을 포함한 미국달러(USD)표시 회사채에 투자한다. 이자 수익을 원활히 추구할 수 있는 우량등급 채권 등을 편입해 시장 상황에 맞는 유동적 액티브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미국 주식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로 역사적으로도 장기 우상향 해오고 있다"며 "두 ETF는 미국대표 지수와 채권을 함께 동시 투자할 수 있는 매력적인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권혼합형 상품이기 때문에 확정기여(DC)형 퇴직연금 및 개인형퇴직연금(IRP)에서 100% 한도로 투자가 가능하다"며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좋다"고 설명했다.
두 상품 모두 실적배당형으로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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