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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외국인 관광객 취소 늘어나…서울은 안전하다"

등록 2024.12.11 10:11:43수정 2024.12.11 10:4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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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업계와 비상경제회의 개최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윤석열 대통령 비상계엄 사태 후 정치적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향해 안심하고 서울을 방문하라고 권유했다. 오 시장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차례로 구사하며 서울은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11일 오전 시청사에서 관광 분야 비상경제회의를 열고 "최근 정치적 혼란 상황으로 인해 세계는 우리에게 '서울은 안전합니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있다"며 "서울시장으로서 저의 답은 분명하다. 서울은 안전하다. 안심하고 오십시오"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로 서울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지난 며칠 간 광화문과 여의도에서 대규모 집회가 있었지만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이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성숙한 시민의식과 정부와 시를 포함한 모든 관계당국의 노력 덕분"이라고 밝혔다.

오 시장은 비상계엄 사태로 서울 관광이 위기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실제로 해외 주요국에서는 자국민에게 집회와 다중 밀집 지역을 피하라는 안전 경고를 하고 있으며 일부 외국인 관광객들은 서울 방문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단축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던 관광업계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 시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안심시키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강조하는 홍보 영상을 제작해 해외에 송출하고 주요 여행사와 협력해 서울의 관광 자원을 적극 홍보하겠다"며 "특히 온라인 여행사와 협업해 안전한 서울 관광상품 판매전을 기획함으로써 관광객들의 수요를 되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울관광진흥기금 긴급지원계정을 활용해 피해가 극심한 업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며 "아울러 숙련된 관광 인력의 이탈을 막기 위해 서울 관광업계 특화 고용지원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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