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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우크라 특사 켈로그, 다음달 초 우크라 등 유럽 방문

등록 2024.12.18 08:12:00수정 2024.12.18 0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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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협상 아닌 트럼프 내달 20일 취임 앞둔 ‘사실 조사’

트럼프, 우크라전 종전 시급함 인식 보여준다는 해석 나와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사진 유로마이단 캡처) 2024.12.18. *재판매 및 DB 금지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사진 유로마이단 캡처) 2024.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 지명자가 내년 1월 초 우크리아나와 다른 여러 유럽 국가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유로마이단프레스가 17일 로이터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1월 20일 취임 전에 키스 켈로그 특사 지명자(80)를 파견하는 것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신속하게 종식시키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유로마이단은 전했다.

다만 켈로그 특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러시아는 방문 계획이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켈로그 특사는 우크라이나와 함께 이탈리아 프항스 등의 지도자와도 회의를 갖기 위한 계획을 마무리 중이며 일정이 변경될 수도 있다고 유로마이단은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켈로그 특사의 방문은 적극적인 협상보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사실 조사’에 집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켈로그의 유럽행은 트럼프 당선인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종식을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트럼프는 자신의 취임 후 24시간 이내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하면서도 구체적인 방법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의 전직 정보 및 국가 안보 관리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가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올 이유가 거의 없어 트럼프의 종전 구상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고 유로마이단은 분석했다.

1944년생인 켈로그 특사는 베트남전 참전용사이며, 육군 중장으로 전역했다.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 직무대행과 마이크 펜스 당시 부통령의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냈다.

2016년 트럼프 당선인이 처음으로 대선에 출마했을 당시 외교안보 참모 역할을 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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