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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 회장 "불확실성 시대…민생경제 회복 역량 집중"[신년사]

등록 2024.12.29 11:00:00수정 2024.12.29 11: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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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듣고 정책 반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지난 23일 서울 국무총리 서울공관에서 열린 경제단체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2.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025년을 '불확실성의 시대'로 진단하고 "민생경제 회복과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을 위해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김 회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중소기업은 위기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며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교두보 확보 ▲중대재해처벌법 문제 공론화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 610개 지정 ▲중소기업 핵심 정책과제 입법 추진 ▲중소기업 현장규제 완화 등을 주요 성과로 거론했다.

이어 김 회장은 "새해 중소기업은 더 큰 도전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성장 엔진이 저출생·고령화와 생산성 감소로 인해 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상계엄과 탄핵사태로 인한 정치불안은 한국경제의 불확실성을 더욱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환경 개선 및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예고한 김 회장은 최우선 과제로 민생경제 회복을 꼽았다.

김 회장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방의 공장과 골목시장까지 찾아다니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담겠다"며 "정부·국회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법과 제도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김 회장은 ▲대·중소기업 간 과도한 격차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한국경제의 구조적 문제 개선 ▲중소기업 글로벌화 지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규제 완화 등에 힘을 쏟겠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인내심을 발휘하여 어려움을 이겨낸다'는 뜻의 인내외양(忍耐外揚)을 꼽았다"고 소개한 뒤 "현실의 고난이 제아무리 크더라도, 중소기업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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