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가격 조정 언제까지"…비트코인, 1억4000만원 밑돌아

등록 2024.12.30 09:03:10수정 2024.12.30 09:34: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비트코인, 1.84% 하락한 9만3400달러

연말 관망세 속 숨고르기성 조정 인식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내 시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4.12.0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업비트 고객센터 내 시황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비트코인이 연말 관망세 속 1억4000만원선 아래로 미끄러졌다.

30일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1.26% 하락한 1억394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1.97% 내린 1억395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1.84% 빠진 9만3431달러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500만원선이 무너졌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0.78% 떨어진 499만원을, 업비트에서는 1.75% 밀려난 499만원을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서는 1.73% 하락한 3342달러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뜻하는 김치프리미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서 같은 시각 2%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은 연말 관망세 속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조정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 기록 전 단기적으로 큰 가격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

직전 거래일 미 증시는 연말 미국 은행권의 보수적인 자금 운용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등에 영향을 받아 다우존스(-0.8%), S&P500(-1.1%), 나스닥(-1.5%) 등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차익 실현 욕구가 누적된 가운데 그동안의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의 조정으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5점으로 '탐욕(Greed)'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73·탐욕)보다 떨어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공포를,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각각 의미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