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의사소통 돕는 '아띠봇', 인하대 AAC 공모전서 우수상
[인천=뉴시스] 인하대학교 상담심리대학원 언어병리 전공 학생들이 수상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하대 제공) 2024.12.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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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인하대학교는 상담심리대학원 언어병리 전공 학생들이 최근 열린 '제11회 보완대체의사소통(AAC)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보완대체의사소통학회와 엔씨문화재단이 주최했다. 의사소통 장애인을 위한 교육, 치료, 재활 등 다양한 분야에서 AAC 개발과 적용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인하대 석사과정의 양서경, 임봄, 이하늘 학생은 의사소통 장애인을 위한 AI 기반 고객센터 챗봇 '아띠봇'을 개발해 우수상을 받았다.
아띠봇은 AAC 그림상징과 음성변환(TTS) 기술을 탑재해 장애인이 독립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혁신적인 도구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온라인 쇼핑 환경의 한계를 보완하며, 장애인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 점이 공모전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는 연석정 교수의 지도 아래 진행됐으며, 한국연구재단의 사회과학연구지원(SSK) 사업과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디지털 치료제 개발, 국립재활원의 보조기기 개발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연계돼 진행됐다.
양서경 학생은 "이번 수상으로 디지털 기술이 장애인의 의사소통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다시금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권익 증진과 자립을 돕는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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