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자매결연도시 무안군 슬픔 위로…분향소 운영
하은호 시장, 오늘 중 무안군 방문 계획
[무안=뉴시스] 이영환 기자 = 30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2024.12.30. [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는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항공기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향소를 관내 산본로데오거리 야외 공연 무대 앞에 설치하고 국가 애도기간인 1월4일 24시까지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또 하은호 시장이 이번 참사와 관련해 이날 오후 무안군을 찾는다는 계획이다. 앞서 하 시장은 전날 김 산 무안군수와 전화 통화를 했다. 군포시와 무안군은 1998년 11월23일 자매도시를 결연을 맺고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전화 통화에서 하 시장은 "슬프고 애달프다"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사고수습을 위해 애쓰실 무안군을 돕기 위해 군포시가 할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포시는 무안군의 요청이 있을 경우 가능한 모든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모든 공무원은 검은 리본을 패용하는 등 애도에 동참하는 가운데 예정된 공연 등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다면 예정된 종무식과 시무식 등 공식행사는 의식행사만 진행하는 등 간소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하 시장은 "사고 소식에 온 국민이 깊은 슬픔에 잠겼으며, 갑작스러운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과 소중한 분들을 잃으신 유가족께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또 "상처를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국민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바라며, 힘과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