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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어제 中지도부와 경극 관람…오늘 신년사 발표

등록 2024.12.31 11: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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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 지도부 8명, 국가대극원서 경극공연 참관

시 주석, 31일 오후 7시 신년 메시지

[마카오=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0일 새해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경극 공연을 관람했다고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중국 마카오에서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앞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연설하는 시 주석. 2024.12.31

[마카오=AP/뉴시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30일 새해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경극 공연을 관람했다고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9일 중국 마카오에서 반환 25주년 기념식에 앞서 열린 환영 만찬에서 연설하는 시 주석. 2024.12.31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새해를 앞두고 중국 지도부 인사들과 함께 경극 공연을 관람했다.

31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오후 베이징 국가대극원에서 열린 2025년 신년희곡연회에 리창 국무원 총리·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왕후닝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 주석·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딩쉐샹 국무원 부총리·리시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한정 국가부주석 등 최고위 지도부 7명과 함께 참석했다.

공연 관람에는 이들뿐 아니라 당과 정부 관련 인사들과 유관 부서 책임자들도 배석했다.

지도부 인사들이 공연계 예술가 대표들과 인사를 나눈 뒤 시작된 공연에서는 기악연주 '백화만원영신춘(百花滿園迎新春)'부터 경극(京劇) '진향련(秦香蓮)', 곤곡(崑曲) '서상기(西廂記)', 평극(評劇) '유교아(劉巧兒)'、황매희(黃梅戲) '천선배(天仙配)' 등 다양한 종류의 중국 전통 연극 공연들이 선보였다.

또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룬 고전 경극 '양문여장(楊門女將)'을 비롯해 현대적 주제를 담은 여러 경극 등도 소개됐다.

한편 시 주석은 31일 오후 7시에 중국중앙(CC)TV와 인터넷 등을 통해 2025년 신년사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시 주석은 매년 마지막 날 이듬해 신년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지난해 12월31일 발표한 올해 신년사에서는 중국식 현대화를 변함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는 뜻과 함께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와 관련해 "조국 통일은 역사적 필연"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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