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전립선 절제 수술 후 퇴원…"추가 회복 필요"
수술 나흘 만에 퇴원…부패 재판 연기 요청할 듯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립선 절제 수술 나흘 만인 2일(현지시각) 퇴원했다. (사진=뉴시스DB) 2025.01.0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75) 이스라엘 총리가 전립선 절제 수술 후 나흘 만에 퇴원했다.
2일(현지시각) 와이넷 등 이스라엘 매체에 따르면 총리실은 네타냐후 총리가 전립선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날 늦은 오후 퇴원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소셜미디어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의료진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기도와 격려, 지지를 보내준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병원은 성명에서 "주치의는 네타냐후 총리 상태가 안정적이며, 수술 후 만족스러운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추가 회복이 필요하다며, 수술에 따른 의학적 후속 조치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진은 네타냐후 총리가 2주간 회복과 휴식을 취하라고 권고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다음주 부패 혐의 재판 기일이 예정돼 있지만, 연기 요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네타냐후 총리 측 변호인단은 수술로 전신 마취를 해야 하고 이후에도 병원에서 회복해야 한다며 피고인 신문을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3일간 중단하기로 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요로 감염 진단을 받고 지난달 29일 전립선 절제 수술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심장 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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