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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 언제나 이렇게"…광주시청에 美 버지니아주 '깃발'

등록 2025.01.03 16:50:56수정 2025.01.03 18:4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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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푸드테크 협력 감사 의미

증서와 서한문, 상징깃발 전달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게양대에 걸린 미국 버지니아주 깃발'.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5.0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광주시청 게양대에 걸린 미국 버지니아주 깃발'. (사진=광주시청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 정부가 광주시에 '농업·푸드테크 분야' 협력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증서와 서한문, 상징 깃발을 보냈다.

광주시는 미국 버지니아주 글렌 영킨(Glenn Youngkin) 주지사가 친필 서명이 담긴 감사증서와 조셉 구스리 농업·소비자서비스부 청장의 서한문, 버지니아주기를 보내왔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18일 광주시가 농업·푸드테크 분야 협력을 위해 방문한 조셉 구스리(Joseph Guthrie) 버지니아 농업·소비자서비스부(VDACS) 청장, 로버트 N 콜리 3세(Robert N. Corley Ⅲ) 버지니아주립대 농과대학장 등을 환대한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셉 구스리 청장은 서한문에서 "간담회가 매우 즐거웠고 생산적이었으며 광주시청을 방문했을 때 미국 국기를 게양해 준 것에 대해 매우 감사했다"면서 "버지니아주에서도 광주에서 받은 환대를 베풀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초대의사를 밝혔다.

또 버지니아주 의사당에 게양했던 깃발은 여전사가 왕관을 쓴 왕을 발로 밟고 제압하는 모습을 하고 있으며 하단에는 라틴어로 '식 셈페르 튀란니스(Sic semper tyrannis)-폭군은 언제나 이렇게 되리라)’라고 쓰여있다.

광주시는 버니지아주기를 시청 게양대에 게양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지니아주기 게양사진을 올리고 "버지니아주 주지사가 보낸 깃발의 의미는 권력을 남용하는 자는 반드시 파멸에 이르게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진리"라고 말했다.

광주시와 버지니아주는 간담회를 통해 '농업·식품·푸드테크 분야 기술혁신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양 지역 수출입 상호 지원 및 대학·연구기관·기업 간 자원·연구 교류' '지속할 수 있는 농업개발모델 구축을 위한 협업체계 구축' 등을 논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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