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자위대 사령부 등 14개 방위거점 지하 이전…"중국 대만침공 염두"
[미야코지마=AP/뉴시스] 일본 남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에 있는 항공자위대 기지. 자료사진. 2024.01.0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방위성은 자위대 사령부 등 14개 방위거점을 지하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 등이 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방위성은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사태를 염두에 두고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방위 충추를 보전하기 위해 항공자위대 기지를 중심으로 대거 지하로 옮길 방침이다.
대상 방위거점은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안에 이전하며 관련 예산으로 726억엔(약 6800억원)을 편성했다.
2024년도에 비해 8배 넘게 증액됐다. 2024년도에는 11개 방위거점 시설 지하화에 착수했다.
새로 지하 이전하는 방위거점은 항공자위대 지토세 기지(홋카이도), 하마마쓰 기지(시즈오카), 규슈·오키나와 기지, 해상자위대 마이즈루 지방총감부(교토) 등이다.
방위성은 규슈와 오키나와 기지 경우 대만 통일을 목표로 하는 중국이 무력행사에 나설 때 일본을 방위하는 최전선으로 판단하고 있다.
항공자위대 나하기지는 난세이 항공방면대 사령부가 위치, 공격을 받으면 사령부 기능이 마비되면서 자위대 지상부대와 군함이 공습을 당하기 쉽고 일본 영토에 적군의 상륙을 용인하게 된다.
방위성은 이미 도쿄에 있는 방위성 본청의 자위대 중앙지휘소와 해상자위대 주요부대 사령부가 모인 해상작전센터(요코스카) 등을 지하로 이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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