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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국내 정유사 최초 지속가능항공유 유럽 수출

등록 2025.01.05 09:3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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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프로세싱 생산방식 활용

저탄소제품 생산 연간 10만톤

"SAF 생산·수출 확대 추진 방침"

[서울=뉴시스]SK에너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선박에 선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제공) 2025.01.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SK에너지 관계자들이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부두에서 유럽으로 수출하는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선박에 선적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제공) 2025.01.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SK에너지가 국내 정유사 중 최초로 유럽에 지속가능항공유(SAF)를 수출했다.

SK에너지는 코프로세싱(Co-Processing) 생산방식으로 폐식용유 및 동물성 지방 등 바이오 원료를 가공해 만든 SAF를 유럽으로 수출했다고 5일 밝혔다.

SK에너지는 SAF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는데, 유럽연합(EU)이 올해 1월 SAF 사용 의무화에 돌입하자마자 수출에 성공했다.

유럽 각국은 올해 1월부터 항공유에 SAF를 최소 2% 이상 배합해 써야 한다는 제도를 도입해 실행에 들어갔다. 현재 SAF 사용이 의무화된 글로벌 시장은 유럽이 유일하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코프로세싱 방식의 생산라인을 갖추고 SAF 상업생산에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까지 생산하는 방식이다.

SK에너지의 저탄소 제품 생산 규모는 연간 10만톤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 자회사인 SK온 트레이딩 인터내셔널이 폐자원 기반 원료기업에 투자했고, SK에너지가 이번에 SAF 생산 및 수출에 성공하면서 원료 수급부터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글로벌 밸류체인을 완성했다. SK에너지는 이를 통해 올 상반기 국내 공급을 비롯해 글로벌 SAF 시장을 지속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춘길 SK에너지 울산CLX 총괄은 "앞으로 국내외 SAF 정책 변화와 수요 변동 등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SAF 생산 및 수출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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