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케이크' 먹은 일가족 3명 사망…용의자는 며느리

등록 2025.01.07 09:31:36수정 2025.01.07 11:52:26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브라질에서 비소가 포함된 케이크를 먹은 일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며느리가 지목됐다. (사진=news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브라질에서 비소가 포함된 케이크를 먹은 일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며느리가 지목됐다. (사진=news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은재 인턴 기자 = 브라질에서 비소가 포함된 케이크를 먹은 일가족이 사망한 가운데,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피해자의 며느리가 지목됐다.

6일(현지시각)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브라질에 거주하는 젤리 테레지나 실바 도스 안조스 가족은 한자리에 모여 크리스마스 기념 케이크를 나눠 먹었다.

그러나 이들은 케이크를 먹은 뒤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했고, 일부는 응급실에 실려 갔다. 결국 케이크를 먹은 6명 중 3명이 병원에서 치료받다 숨졌다.

사건 당시 방 안에는 7명이 있었는데, 케이크를 먹지 않은 한 명은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사망한 세 명의 혈액에서는 맹독성 물질인 비소 성분이 검출됐다. 이들의 신체에서 검출된 비소 농도는 허용량의 80배에서 최대 350배에 달하는 수준이었다.

경찰은 케이크에 사용된 밀가루에서 허용량의 2700배 많은 비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하면서 이번 사건의 원인으로 밀가루를 꼽았다.

또 경찰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피해자의 며느리를 지목했다. 용의자는 피해자 가족과 20년 이상 심각한 갈등을 겪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인 며느리는 현재 3건의 살인 혐의와 3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