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지퍼', CES 첫 참가…"내 취향대로 체크카드 제작"
MZ세대 개성 담은 맞춤형 카드 디자인 제작 지원
디자인 완성 후 키오스크 통해 플라스틱 카드 인쇄
10분이면 완성…"국내·외 카드 업체와 협업 타진"
[서울=뉴시스] 지퍼가 개발한 전용 키오스크를 통해 맞춤형 카드 디자인을 인쇄할 수 있다. (사진=지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앱 기반 편집 툴을 활용해 실물 카드 디자인·출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퍼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지퍼는 사용자들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자인 욕구를 자극하며 특색있는 카드 디자인을 손쉽게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커스텀과 편집 옵션을 제공하는 자체 디자인 플랫폼을 개발했다. 상호와 같은 이름의 앱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앱 기반 편집 툴을 활용해 실물 카드 디자인·출력 솔루션을 제공하는 지퍼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지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개인화된 카드 디자인 ▲객체 추출 ▲최적의 템플릿 제안 ▲카드 뒷면 커스텀 제공 등의 디자인 보조 도구들을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사용자 대다수인 92%가량이 10분 이내에 전문가 수준의 카드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어 편의성 측면에서 확고한 차별성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지퍼는 모바일 앱 기반의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겠다는 비전으로 전용 키오스크를 개발했다. 디자인한 카드들을 서버에 업로드한 사용자들은 키오스크에 부착된 고유의 QR 코드를 앱을 통해 인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황금 비율'로 불리는 1 대 1.61804 비율로 시각적 매력을 극대화한 플라스틱 카드를 오프라인에서 인쇄할 수 있게 된다.
지퍼는 이번 CES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통합, 앱과 키오스크 통합으로 완성된 프로덕트를 최초로 글로벌 참관객에게 소개한다. 해당 플랫폼의 특화된 카드 개인화 기능을 앞세워 신규 시장 진출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사용자 개인화, 맞춤화된 카드를 자유롭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통해 국내·외 체크카드, 교통카드, 기프트카드 제작업체와의 협력을 타진하겠다는 목표다.
임승현 지퍼 대표는 "최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영트로', '뉴트로' 열풍이 불면서 개성 표현에 대한 수요가 강력히 부상하고 있다"며 "이에 자사는 오프라인에서의 추억을 온라인에 기록하고 이를 실물 카드의 디자인으로 더해 다시 오프라인에서 기념할 수 있는 'O2O2O(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단계 이후 다시 오프라인으로 향하는 선순환 마케팅 전략)' 방식의 서비스를 고안해 냈다"고 말했다.
김진호 지퍼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번 CES에 참가해 독자적인 서비스를 소개함으로써 지퍼는 시장 규모가 크고 아날로그 감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미국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향후 협업을 통해 특정한 장소를 기념할 수 있는 신규 콘텐츠를 원하는 공공기관, 혹은 색다른 방식의 마케팅 프로모션을 추진하는 기업과 프로젝트를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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