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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룽촹중국, 9월 만기 달러채 상환 곤란 통보

등록 2025.01.07 15: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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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룽촹중국, 9월 만기 달러채 상환 곤란 통보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동성 위기로 파산보호를 신청한 부동산 개발사 룽촹중국(融創中國 수낙 차이나)이 오는 9월 만기인 달러채를 상환하기 어렵다고 채권단에 통보했다고 경제통(經濟通)과 성도일보, 동망(東網)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관련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과 외신을 인용, 이같이 전하며 판매가 부진해 중국 부동산업계에서 재차 옵쇼어 채무 재편이 잇따를 가능성이 커졌다고 지적했다.

부동산업계가 2021년 극심한 부채 위기를 겪은 후 룽촹중국은 2023년 11월에 90억 달러(약 13조690억원) 상당 옵쇼어채에 대한 포괄적인 재조정을 완료했다.

당시 채무재편 일환으로 발행한 달러채 1차분이 9월에 기한 도래한다. 해당 달러채는 1년 상환을 연장할 수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룽촹중국은 지난 수 주간 사이에 채권 보유자에 2025년 9월 만기분에 대해 다른 대체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통보했다.

룽촹중국은 판매가 회복할지 불투명해서 채무 상환능력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룽촹중국은 상환을 대신해 택할 방법에 관해서는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한다.

한편 룽촹중국은 154억 위안(3조490억원) 규모 위안화채 10건에 대한 채무조정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있다고 동망이 전했다.

채무액의 절반 이상을 삭감하는 채무조정 협의에서 8건은 합의를 보았지만 나머지 2건이 난항을 겪고 있다.

룽촹중국은 홍콩 증시에서 오후 2시25분(한국시간 3시25분) 시점에 3.67% 급락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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