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이란 억류됐던 伊 여기자 세실리아 살라, 풀려나(종합)
美 수배중 이탈리아에서 체포된 이란 기술자 아베디니 석방 협상용으로 체포돼
아베디니, 지난해 요르단 미군기지 미군 3명 사망 부른 드론 공격 기술 이란 제공
[AP/뉴시스]지난해 12월19일 이란에서 취재 중 억류됐던 이탈리아 여기자 세실리아 살라. 그녀를 태운 비행기가 이란을 출발, 이탈리아로 돌아오고 있다고 이탈리아가 8일 밝혔다. 2025.01.08.
살라 기자의 운명은 미국이 수배 중인 이란 기술자의 운명과 얽혀 있어 관심을 모았었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살라를 태운 비행기가 "외교 및 정보 채널을 통한 집중적 작업을 거쳐 테헤란에서 이륙했다"며 살라 기자의 부모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는 세실리아 살라의 석방에 대해 즉각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 포글리오'의 살라(29)는 기자 비자로 이란에 입국한 지 사흘 만인 12월19일 테헤란에 억류됐다. 그녀는 이란 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고 IRNA 통신은 전했었다.
이탈리아 평론가들은 이란이 살라를 체포하기 사흘 전인 12월16일 밀라노의 말 펜사 공항에서 미국 영장에 따라 체포된 모하마드 아베디니의 석방을 보장하기 위한 협상 카드로 살라를 붙잡은 것으로 추측했었다.
미 법무부는 아베디니와 또 다른 이란인이 2024년 1월 요르단의 미군 전초기지를 공격, 미군 3명을 숨지게 하는데 사용된 드론 기술을 이란에 공급했다고 비난했다.
아베디니는 현재 이탈리아에 구금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