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군, 루한스크서 북한제 자주포 첫 격파"
우크라 드론 부대, 야간 정찰중 자주포 격파
가디언 "김정은 정권, 자주포 공급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사 분야 계정 Status-6에 지난해 11월 14일 올라온 '북한제 M-1978/1989 곡산 170mm' 사진. 2024.11.15.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4/11/15/NISI20241115_0001704415_web.jpg?rnd=20241115113343)
[서울=뉴시스]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타격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우크라이나 군사 분야 계정 Status-6에 지난해 11월 14일 올라온 '북한제 M-1978/1989 곡산 170mm' 사진. 2024.11.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170mm 자주포를 최초로 격파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유로마이단 프레스 등 우크라이나 언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18일(현지 시간) "루한스크 지역에서 북한군 자주포를 격파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은 18일 텔레그램을 통해 드론을 운용하는 412 독립연대가 북한제 자주포인 'M-1989'로 추정되는 화포를 폭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 드론은 야간 정찰 중 지상의 자주포를 발견하고, 포신의 길이와 차체 앞부분 형태를 관찰해 북한제 자주포라는 결론을 내린 뒤 폭격을 가한다.
M-1989는 북한에서 만들어진 자주포로 구경은 170mm, 사거리는 40km에서 최대 60km다. 북한이 소련의 구형 전차를 개조해 만든 '곡산포'를 개량한 것으로, 이른바 '주체포'로 알려진 기종이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소식통을 인용해 "모스크바가 전쟁에 북한군을 투입한 것 외에도 김정은 정권은 곡산 자주포를 (러시아에) 공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북한제 자주포를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제 자주포는 지난해 11월 러시아 국내로 이동하는 모습이 포착된 후 지난 1월 전선 배치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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