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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남부에 드론 공격

등록 2024.02.11 15:59:52수정 2024.02.11 1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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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아파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4.02.08

[키이우=AP/뉴시스] 7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소방관들이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불타는 아파트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현지 당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등을 발사해 최소 5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4.02.0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군이 밤새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남부에 대해 드론 공격을 감행하면서 상당한 인적, 물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CNN과 AFP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우크라이나군 당국을 인용해 러시아군의 드론 공습으로 인해 여러 명이 다치고 가스 파이프라인, 아파트들이 파손됐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텔레그램을 통해 러시아군이 키이우와 미콜라이우 등을 겨냥해 발진한 드론 45대 가운데 40대를 방공 시스템을 가동해 요격, 격추시켰다고 발표했다.

세르히이 포프코 키이우 군정관은 이번 러시아 드론 공격으로 수도권 일대에 거의 2시간 동안 공습경보가 울렸다고 밝혔다.

포프코 군정관은 키이우로 날아오던 러시아군 드론 전부 격추했다면서 다행히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생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남부관구 사령부는 방공 시스템을 5시간 이상 가동해 러시아 발진 샤헤드 드론 26기를 남부 곳곳 상공에서 파괴했다고 확인했다.

드론은 주로 흑해 연안 미콜라이우 공중에서 요격됐다.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드론 4기를 격추했다.

사령부는 러시아군이 다시 흑해 연안 기반시설과 농공업 시설에 대한 공격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동부 격전지 아우디우카에 대한 대공세를 개시했다고 CNN은 전했다.

우크라이나군 수뇌부가 전면 교체되고 동부전선에 걸쳐 수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 서북쪽에 위치한 아우디우카 외곽에서 중심부를 향해 공격을 퍼붓고 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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