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토양오염 우려지역 299곳 조사해보니…98.9% 안전
3개 지점 토양오염 우려기준 초과
[수원=뉴시스] 토양오염 우려지역 실태조사. (사진=경기도 제공) 2025.01.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해 산업단지(산단)와 공장지역 등 토양오염 우려지역 299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 98.9%가 기준치 이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조사 대상 299곳 가운데 토양오염 우려기준을 초과한 지역은 모두 3곳이다. 고양시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1개 지점에서 아연이 기준치(600㎎/㎏)를 초과한 652.1㎎/㎏이 검출됐다.
양주시 산단 및 공장 지역 1개 지점과 구리시 교통관련시설 1개 지점에서는 석유계총탄화수소(TPH)가 기준치(2000㎎/㎏)를 초과해 각각 5487㎎/㎏, 2218㎎/㎏ 검출됐다.
연구원은 이번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를 해당 시·군에 통보했다. 각 시·군에서는 초과 지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추진하고 토양 정화·복원 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자세한 토양오염실태조사 결과는 국립환경과학원의 검증을 거쳐 환경부에서 운영하는 토양지하수정보시스템에 공개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지속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토양오염물질을 모니터링하고 오염된 토양을 정화·복원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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