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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한인들 "보안검색 크게 강화...2차 북미회담 성공 적극 지원"

등록 2019.02.05 08: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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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역사적 첫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오전 싱가포르 센토사 섬의 카펠라 호텔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6.16. (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5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일정과 개최지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력 개최지로 지목되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최근 경계 태세가 크게 강화되는 등 회담 준비 분위기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경철 전 다낭 한인회장은 자유아시아(RFA)방송 4일자(현지시간) 인터뷰에서 "비밀리에 (미국 요원들이) 들어와 있다고 들었다. 최근엔 공안들이 베트남 사람 뿐만 아니라 외국인에 대한 보안 검색도 시작했다. 큰 정치 행사가 예정돼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다낭에서 20년 간 거주해온 이 전 회장은 "외국 언론에서는 하얏트 리조트 호텔을 정상회담 예상 장소로 많이 보도하고 있지만 관광객들이 많이 오가는 곳이라 회담장으로 적절하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손트라 반도 언덕에 자리 잡고 있어서 보안상 아주 유리한 인터콘티넨탈 호텔이 회담 장소로 적합하다는 게 이곳 사람들의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베트남 한인회 관계자는 김정은 위원장이 다낭보다는 북한 외교관들이 오랜 동안 생활하고 활동한 하노이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싶어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또 현지 한인들이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있으며, 적극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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