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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이스라엘, 완전 휴전 후 가자지구 봉쇄 해제해야"

등록 2023.11.26 17:10:36수정 2023.11.26 17: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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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교전 중지는 폭격의 '잠시 멈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군사점령 끝내야"

[서울=뉴시스] 여동준 기자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이스라엘에 완전 휴전 및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촉구했다. 2023.11.26. yeodj@newsis.com

[서울=뉴시스] 여동준 기자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이스라엘에 완전 휴전 및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촉구했다. 2023.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시민단체들이 이스라엘에 완전 휴전 및 가자지구 봉쇄 해제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133개 단체가 모인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긴급행동)은 26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했다.

긴급행동은 "지난 24일 현지 시간 오전 7시를 기점으로 하마스와 이스라엘이 합의한 4일 간의 교전 중지가 발효됐다"면서도 "가자 지구 주민을 1만5000명 이상 학살한 뒤에야 이스라엘이 응한 일시적 교전 중지는 말 그대로 폭격의 '잠시 멈춤'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스라엘에 "'일시 휴전'이 아닌 지속적이고 완전한 휴전에 동의할 것과 가자 지구 봉쇄를 즉각 해제할 것, 나아가 모든 문제의 근본 원인인 팔레스타인 군사점령과 식민지배를 끝낼 것을 요구한다"고 전했다.

한국 정부를 향해서는 "지난달 27일 유엔총회의 '즉각적이고 항구적이며 지속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에 한국 정부는 기권을 택했다"며 "한국 정부는 친이스라엘 편향에 갇혀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과 종로 일대로 행진했다.

앞서 지난 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임시 휴전이 발효됐다.

합의에 따라 하마스는 250여명의 인질 중 최소 50명을 석방하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인질 석방 대가로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된 15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석방하고 인도주의적 물품을 실은 트럭 300대가 가자지구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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