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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벨기에 간 계룡시장, 국립군사박물관 "열공"

등록 2024.11.04 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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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뉴시스] 이응우 계룡시장이 4일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4.11.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 이응우 계룡시장이 4일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계룡시 제공) 2024.11.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계룡=뉴시스]곽상훈 기자 = 충남 계룡시는 외국의 군사박물관 운영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국외 출장 중인 이응우 시장이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방문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룩셈부르크 국립군사역사박물관(National Museum of Military History)을 방문해 1·2차 세계대전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내총생산(GDP) 세계 1위로 자리매김한 룩셈부르크의 역사적 과정과 박물관 운영 전반에 대해 청취했다.
 
이 시장은 특히 한국전쟁에 참전한 룩셈부르크 군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85명의 참전용사에 대한 기록을 영구보존을 위해 체계적으로 정리한 자료를 시청하고 룩셈부르크 군인들의 헌신과 희생에 진심을 담은 인사를 전했다.

이 시장은 브누아 니더콘 관장과 보유 중인 유물기증을 위한 구체적인 향후 절차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어 룩셈부르크 한인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미희 회장과 한국전 참전용사 가족 7명이 참석한 만찬을 함께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용기에 다시 한번 감사함을 표했다.

시는 룩셈부르크 한인회장이면서 유럽한인총연합회 임원으로 활동 중인 박 회장에게 계룡시 해외 명예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하며 향후 계룡시의 홍보와 우호 교류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시장은 3~4일 벨기에 왕립군사역사박물관을 찾아 박물관 소장유물 10만여점에 대한 전시 구성과 유물확보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 이를 계룡시에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후 브뤼셀시청을 방문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미래형 도시계획인 브뤼셀시의 '스마트 도시와 BXL-2050 10분 도시'에 대해 시청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기도 했다.

이 시장은 "계룡시는 인구 4만7000여명의 작은 도시이지만 육·해·공 3군 본부가 위치한 대한민국 국방의 심장과 같은 도시"라며 "이번 국외 출장 기간에 획득한 정보와 자료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와 정체성을 세우고 안보교육과 체험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립군사박물관 건립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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