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용산구, 안전한 겨울 보내기…'한파 대응체계' 마련

등록 2024.12.22 10:12:35수정 2024.12.22 12:42: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책 기간 설정, TF 운영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파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용산구 제공). 2024.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 용산구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파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사진=용산구 제공). 2024.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한 '한파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구는 내년 3월 15일까지 한파 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한파 상황관리 전담반(TF)을 운영한다. 한파특보가 발령되면 전담반은 '한파대책본부'로 확대 운영된다. 대책본부는 상황총괄·복지대책·시설물관리·홍보지원 등 4개 반 30명으로 구성된다.

한파 취약 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1271명의 생활지원사, 사회복지사, 공무원 등 재난도우미는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방문하거나 안부 전화를 한다.

16개 동마다 경로당 1곳을 한파쉼터로 지정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야간에는 한파 피해를 입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해 쉼터 1곳을 지정해 오후 9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운영한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나 구청 어르신복지과를 통해 확인증을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다.

노숙인, 쪽방촌 주민 보호에도 나선다. 노숙인에게 핫팩과 장갑 등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쪽방촌 주민에게는 화재안전키트 800개를 나눠준다. '노숙인 거리상담반'은 2개조 4명으로 구성돼 하루 2회 순찰을 하며 노숙인 상담과 시설 연계를 진행한다.

독거 고령층,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돌봄 취약계층을 위한 방문건강관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각 동별 고위험 취약계층을 사전 파악해 16명의 방문건강관리 간호사가 안부 전화를 하고 가정 방문을 통해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

한파 취약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실시한다. 가스공급시설(도시가스 40개소)의 안전 점검과 함께 공중화장실(9개소), 공원 내 수도 설비 시설(24개소) 등 동파 위험이 있는 시설에 대한 순찰도 강화한다. 정전 사고에 대비해 유관 기관과 협력 체계·비상 연락 체계도 구축했다.

추운 겨울에도 온기를 느낄 수 있도록 '36.5℃ 용산품에' 한파 바람막이 시설을 관내 19개소 버스정류장 주변에 설치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132개소의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135개도 운영한다. 5곳의 버스 정류소에 는 '용산형 스마트쉼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구청과 동 주민센터,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어르신, 취약계층 등 구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