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모바일 주민등록증' 쓴다…행안부, 시범발급 현장점검
고기동 차관, 주민센터 찾아 발급현장 살펴
고향사랑기부·연말정산 행정시스템 점검도
[서울=뉴시스]
행안부에 따르면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발급 받는 주민등록증을 이날부터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도입되는 것이다.
다만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우선 세종시,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후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고 차관은 담당 공무원들에게 "모바일 주민등록증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시범 발급 기간 동안 현장 모니터링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관련 업무 사항을 꼼꼼히 확인하고, 민원 응대 요령을 잘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고 차관은 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 조달회계마감, 연말정산 등 업무가 집중되는 연말을 맞아 관련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조치가 필요한 사항을 살폈다.
또 서비스 연속성 확보, 통합 장애대응체계 구축 등 디지털 행정 서비스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추진 중인 '디지털 행정 서비스 국민 신뢰 제고 대책'의 현장 이행 실적도 점검했다.
고 차관은 "연말연시 디지털 행정 서비스 접속이 증가하는 만큼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협력해 국민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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