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남다른 '무안 참사' 애도…현지 분향소 방문·추도
[군포=뉴시스] 군포시청 시청 직원들이 중심상가 로데오거리에 마련된 합동 분향소를 찾아 단체로 조문하고 있다. (사진=군포시 제공). 2024.12.3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군포시가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애도에 남다른 열기를 갖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고 있다. ‘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고 조문단을 꾸려 현지를 방문한 데 이어 시민 합동 분향소 운영을 시작했다.
31일 시에 따르면 관내 산본중심상가 로데오거리 분수대 광장에 시민 합동분향소를 마련한 가운데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국가애도기간인 내년 1월4일까지 운영한다.
시청 직원들이 2인 1조로 교대로 시민들의 분향을 돕는다. 군포시는 참사가 발생한 무안군과 1998년 11월23일 자매도시의 결연을 하고 현재까지 우호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앞서 군포시는 전날 회의를 열고 내년 1월1일 반월호수 주변에서 열기로 한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연말연시 각종 행사에서도 공연 등의 행사는 모두 취소하고 의식행사만 치르기로 했다.
특히 하은호 시장을 단장하는 조문단을 꾸려 30일에는 무안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희생자의 명복을 빌었다. 방문에 앞서 하 시장은 김산 무안군수와 전화 통화를 갖고 “희생자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힘든 시간을 겪고 계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모든 국민이 여러분과 함께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 주시기를 바라며 힘과 용기를 잃지 않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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