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尹 당장 체포·구속…아니면 직접 체포투쟁 나설 것"
"1월3일 조합원들 관저로 집결시킬 것"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19일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과 한국사회대개혁을 위한 민주노총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2.19. [email protected]
민주노총은 31일 오전 노총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이날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내란수괴 윤석열 체포영장의 신속하고 엄정한 집행을 촉구한다"며 "당장 스스로 관저에서 걸어나와 수갑을 받지 않는다면 민주노총이 직접 체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월3일 민주노총은 전국의 조합원들을 한남동 관저로 집결시킬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윤석열 직접 체포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엄길용 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은 "내란세력을 처단하지 않으면 윤석열 파면 이후 세상도 그 전과 후가 달라질 것 같지 않다"며 "노동자가 다시 한번 크게 일어나겠다"고 전했다.
이해준 공무원노조 위원도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 공무원의 의무"라며 "윤석열을 체포 구속하는데 이어 공무원 노조는 모든 역량을 쏟아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 즉각 체포·구속 ▲국민의힘 탄핵방해 중단 ▲헌법재판관 즉각 임명 등을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