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정치복원 반드시 필요…여야정협의체 조속히 시작해야"
"정치가 중심되는 국회 본연의 일을 할 때"
"국민은 나라에 혼란 생기는 걸 원치 않아"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한 뒤 회동 장소인 국회의장실로 이동하고 있다.2024.12.31. [email protected]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대표 회동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국이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지난 29일 전남 무안공항에서 제주항공 항공기 참사가 일어나서 179명이 희생됐다"라며 "오늘이 2024년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이지만 마음이 참으로 무겁다"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수 없다"라며 "국회 차원에서 대책을 만드는 일에 비록 소수당이지만 주도적으로 앞장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권 위원장은 "어제 비대위원장으로 취암하면서 '사법의 일은 사법에 맡기고 정치는 정치가 해야할 일을 하자'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그 중에서도 정치가 중심이 되는 국회 본연의 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또 "급박한 국제 정세에 대처하는 데는 야야가 있을 수 없다"라며 "특히 우리 국회가 여야간에 잘 협의해서 이런 어려움 슬기롭게 잘 헤쳐나가는데 큰 도움이 돼야 한다는게 국회와 정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께서 바라는 건 나라의 안정이지 나라의 혼란이 생기길 원하지 않는다"라며 "국민의 삶을 보살피는 일에 의장과 야당 대표가 적극적으로 저희당과 함께 앞장서달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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