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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국힘 국조특위 반대표에 "내란 확신범 증거…진상규명 방해공작"

등록 2024.12.31 17:24:57수정 2024.12.31 20: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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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즉각 사과하고 국조 찬성하는 위원들로 명단 교체해야"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2.3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0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계획서 승인의 건 투표를 하고 있다. 2024.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일 국민의힘이 12·3 계엄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계획서 채택에 반대표를 행사한 데 대해 "확신범임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사과를 촉구했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의원들이 12·3 내란사태 국정조사 시행계획안에 반대표를 행사했다"며 "반대·기권한 것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내란사태 진실규명을 저지하려는 확신범임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윤 대변인은 "심지어 내란 국조특위 국민의힘 간사인 김성원 의원을 비롯해 강선영, 곽규택, 박준태, 임종득, 주진우 의원은 기권했고, 군 장성 출신인 한기호 의원은 반대표를 던졌다"며 "국민의힘이 국조특위에 참여한 이유가 진상규명에 협력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방해공작을 위해서가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국민께서는 내란 세력을 비호하는 국민의힘 국조특위 위원들의 자격을 인정할 수도, 임명에 동의할 수도 없다"며 "또다시 역사와 국민 앞에 만행을 저지른 국민의힘의 즉각적인 사죄를 요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뜻과 헌법기관으로서 양심에 따라 찬성 표결한 국민의힘 국회의원들로 국조특위 위원을 교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 규명 국정조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가결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국조특위 계획서를 채택하기로 야당과 합의했지만 본회의 투표에선 대거 반대·기권표를 던졌다. 권 원내대표는 반대표를 행사했고, 특위 간사인 김성원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다.

국조특위는 이날부터 내년 2월13일까지 활동한다. 특위는 ▲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심의 여부 및 적법성 ▲국회 계엄 해제 의결 중단을 위한 병력의 동원과 운용에 관한 사항을 포함해 제기된 의혹들을 조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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