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FBI, '45명 사상' 뉴올리언스 차량돌진 사건 용의자 4명 추가 확인
FBI, 남성 3명·여성 1명 사제폭발물(IED) 설치 영상 확보
[뉴올리언스=AP/뉴시스] 사진은 1일(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버번 스트리트에서 조사관들이 차량 돌진 사건 현장에서 작업하고 있는 모습. 2025.01.02.
CNN은 이날 미국 사법 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이날 새벽 미군 출신 시민권자로 알려진 42세 남성 샴수드-딘 자바르가 뉴올리언스 프렌치쿼터 버번 스트리트에서 차량을 돌진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35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자바르는 흰색 포드 F-150 전기트럭으로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직후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건 당시 IS의 깃발을 소지했다고 한다.
이번 사건을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조사 중인 FBI는 차량에서는 IS 깃발 외에 무기와 IED도 발견됐다. 발견된 IED는 2점으로, 안전하게 수거됐다고 한다. 트럭 안에서 발견된 무기는 권총 한 자루와 AR식 소총 1정이다.
차량 외 현장에서도 IED가 발견됐는데, FBI는 영상 분석을 통해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해당 IED를 설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도 FBI는 이번 사건 피의자 자바르가 IS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물들을 발견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번 사건에 사용된 트럭은 피의자 소유 차량이 아닌 차량 공유 서비스인 '투로'(TURO)에 등록돼 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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