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버지니아 용의자 집에서 역대 최다 사제 파이프폭탄 150개 압수
불법 총기 소유혐의로 체포된 스패퍼드(36) 집에서 발견
"FBI역사상 최다의 사제 폭탄과 폭발 장치들 압수:" 발표
[알링턴( 미 버지니아주)= 신화/뉴시스] 미 연방수사국 FBI가 버지니아주의 한 30대 총기법 위반자 자택수색에서 FBI역사상 가장 많은 사제 파이프 폭탄 150개를 비롯한 폭발물들을 압수했다고 1월 1일 발표했다. 사진은 2023년 12월 7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이 주택에서 폭발물이 터진 현장을 경찰이 수색하는 광경. 2025.01.02.
AP, 신화통신에 따르면 FBI가 지난 12월 노포크 북서쪽에 있는 브래드 스패퍼드(36)의 집을 압수 수색했을 때 150개의 사제 파이프폭탄을 비롯한 사제 폭발물들을 발견한 사실이 법원 기록에 남아 있다.
검찰은 이번 압수물이 "FBI역사상 사제 폭발물 압수 규모와 숫자로는 역대 최다"라고 기록해놓았다.
폭탄의 대부분은 아일 오브 와이트 카운티에 있는 용의자의 집에 부설된 차고 안에서 발견되었다. 이 곳에서는 각종 퓨즈와 플래스틱 파이프 등 사제 폭탄의 재료와 공구들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법원 기록에 남아있다.
검찰은 "그의 아내와 어린 자녀 2명이 함께 살고 있는 집안 침실의 한 백팩 안에서도 파이프 폭탄으로 보이는 여러 개의 폭발물이 발견되었으며 여기에는 전혀 방호 장치 조차 없었다"고 밝혔다.
36세의 스패퍼드는 총기와 무기류의 불법 소지로 국가 총기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총기 단속 경찰은 그가 처음엔 등록되지 않은 총신이 짧은 소총( SBR)을 불법 소지한 혐의로 체포되었으며,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불법 무기 소유 기소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거기에는 총기 뿐 아니라 각종 폭발물과 폭발 장치들도 포함되어 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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