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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토양오염 조사지 245곳 중 6곳 기준 초과

등록 2025.01.02 15: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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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23개 항목 조사 결과

[안동=뉴시스] 토양오염 조사를 위한 시료 채취(사진=경북도 제공) 2025.01.0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토양오염 조사를 위한 시료 채취(사진=경북도 제공) 2025.01.0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경북도내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 245곳 가운데 6곳이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산업단지와 공장 지역, 원광석·고철 등의 보관·사용 지역, 폐기물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등 16개 오염원 지역의 245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도는 이들 지역에서 표토와 심토에 대해 토양산도(pH)를 포함한 유류, 유해화학물질 및 유해 중금속 등 토양오염물질 23개 항목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45곳 중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5곳(경주시 2, 안동시 1, 구미시 1, 청송군 1곳)과 산업단지(공장) 1곳(구미시)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이 초과됐다.

폐기물 처리 및 재활용 관련 지역 초과 5곳 중 2곳에서는 비소가 92.59mg/kg, 76.56mg/kg으로 기준(50mg/kg)을 초과했고, 다른 2곳에서는 아연이 771.4mg/kg, 1420.3mg/kg(표토)과 996.9mg/kg(심토)으로 기준(600mg/kg)을 초과했으며, 또 다른 1곳에서는 아연이 기준(2000mg/kg)을 초과한 2840.3mg/kg으로 조사됐다.

산업단지(공장) 1곳에서는 납이 2840.3mg/kg으로 기준(700mg/kg)을 초과했다.

토양오염 실태조사 지침에 토양오염 우려 기준의 70%(중금속, 불소)와 40%(그 밖의 오염물질)를 초과한 지점은 정확한 오염 현황 파악을 위해 다음 연도 실태조사 대상에 포함해 다시 조사해야 한다.

올해 실태조사에 토양오염 우려 기준의 70%와 40%를 초과한 9곳(비소 2곳, 아연 4곳, 석유계 총탄화수소 3곳)은 지침에 따라 재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이번 토양오염 실태조사 결과를 시군에 통보해 이들 시군에서 토양오염 우려 기준을 초과한 지점에 대해서는 정화 책임자가 토양정밀조사와 오염된 토양을 정화 또는 복원하는 등의 행정 조치를 하도록 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매년 시행하는 토양오염 실태조사로 토양오염 추세를 살피고 오염된 토양을 찾아내 복원하도록 함으로써 도민에게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토양 환경이 조성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동=뉴시스] 토양오염 분석. (사진=경북도 제공) 2025.01.0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토양오염 분석. (사진=경북도 제공) 2025.01.02.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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