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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포스코퓨처엠, 美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목표가↓"

등록 2025.01.03 08: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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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포스코퓨처엠, 美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목표가↓"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NH투자증권은 3일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올해 하반기 미국 전기차 시장 둔화 전망에 주요 최종 고객인 GM과 스텔란티스 속도 조절까지 감안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한다"며 "올해는 재무구조 개선과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수반하는 거센 역풍을 견뎌야 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낮췄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82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47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주 연구원은 "에너지소재 중심의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양극재는 주요 최종 고객사인 GM의 재고 조정으로 판매가가 전분기보다 17% 줄고 판가도 8%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익성 역시 고정비 부담, 재고평가손실, 레거시 공장에 대한 일회성 비용 반영 등으로 적자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은 유럽보다 미국 전기차 시장 노출도가 더 크다"며 "올해 양극재 예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6만6000t 중 중 얼티엄셀(N86)과 텔란티스·삼성SDI 합작법인(JV)(NCA) 합산 비중은 70%에 이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최대 7500달러) 폐지가 예상되는 바 수요가 둔화될 것으로 보이고, GM은 전기차(EV) 기준 재고가 약 8만대로 추정되는 바 재고 확보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음극재는 우려집단(FEOC) 규제 적용이 내년까지 유예돼 판매 개선에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주 연구원은 이어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분기 부채비율이 192%를 기록하자 최근 영구채 발행을 통해 부채비율 관리에 돌입했다"며 "자본으로 인정되나 사실상 부채라는 점에서 향후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중장기 증설 계획 재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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