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尹 체포영장, 헌법 절차에서 충돌 없이 차분히 진행돼야"

"쌍특검법, 향후 의원총회서 논의"

윤상현·김민전 집회참석에 "개인 소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1.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신항섭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헌법 절차에서 차분히 집행되기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또 '쌍특검(내란·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향후 의원총회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사법 절차가 충돌 없이 차분하게 진행되는 것을 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럴 시기일수록 헌법을 더 엄격히 지켜야 하지 않겠나"며 "헌법 절차에서 차분히 집행되기를 지켜보고 있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변인은 "여당은 국정을 안정시키는 것에 주력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사법 절차가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돼서 국정과 민생에 대한 변수가 적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 판사를 탄핵하나'의 질문에 "적법 절차에 대해 강한 의사를 표시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상현·김민전 의원의 집회 참석에 대해서는 "의원들의 각자 소신과 생각이 있다"며 "다양한 스펙트럼을 포용하는 정당으로 의원 한분 한분의 행동에 대해 일일이 평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쌍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논의하는가'의 질문에는 "원내 전략 차원에서는 기존 입장과 달라진 것이 없다"면서 "향후 일정 속에서 의원총회를 거쳐 상의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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